등산

PTARMIGAN RIDGE 20181017

marieleemo 2018. 10. 19. 02:53

굿모닝임돠^^~~

직장 때문에 어쩔수 없이 주중 산행을 하지만

토요일과 달리 수요일 산행을 하니 다음날 아침 사진 올릴 시간이 있어 좋네요^^~~


10월 하고도 중순인데 이렇게 맑은 날씨와 따뜻한 햇빛을 즐기자니

몸은 피곤하지만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쓴 커피마저도 달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ㅎㅎ


매주 같은 밥만 준다..며 댕댕거리는 내게...

산꾼이 뭘 이산 저산 재나?

어떤 산이든 봐도 봐도 그때 그때 다르고 좋기만 하더구만... 하는 사람한테

졌다 졌어!! ㅎㅎ 하며 마음을 달랬더랍니다


네... 좋았습니다

봐도 봐도 좋고 그때 그때 다른 산...

오늘은... 짙은 가을속

새 눈을 기다리는 새색씨의 기다림과 같은

깊은 그리움으로 단장한 베이커 산길을 걸으며

늘 그 자리에 있는 산과 같은 마음

내 속에도 있길 갈망하며...











이건.. 언덕 가득

불루베리가 잎은 다 지고.. 열매만 맺혀 말라가고 있는 모습





먼 길 달려와 맞아주시는 이삿갓님

한번 맺은 인연이 무엇이길래 그리도 오랜시간이 흘러도

늘 우리 산악회를 응원해 주시는지^^~~ ㅎㅎ





처음.... 눈이 있을때만 왔던 베이커 산에서는

갈수 있는 곳이 Artist Point 밖에 없었는데

눈을 다 벗은 Artist Point 는 털 깎은 푸들 (강아지) 처럼 앙상하기까지 ㅎㅎ



늘 안전 산행 인도 하느라 마음의 여유를 즐기지 못했던 무루대장

이삿갓 대장님이 출현 하시니

맘 놓고 완전 땡땡이 ㅎㅎㅎ

맨 뒤에서 놀거 다 놓고 찍을거 다 찍고... 보이지를 않는 ㅎㅎ


세월아~~ 네월아~~ 하며 즐기느라 걸을 생각들을 않음...@@...

















너무 늑장 부리다 보니...

길도 더 먼것 같고... @@... 지쳐가던 지점...













저렇게 위험한델... 꼭~~ 올라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올라가는거 보는것 만으로 어지러운 ㅁㄹ...

(나중에 저 지점이 어떤 지점이였는지.. 다른 쪽에서 찍은 사진이 있음)


대장들이 산행인도 부담없이 즐기기... 흔치 않지요?

오늘 무루대장은 맘껏 즐기고

신났음 ㅎㅎ


















누군가 나를 이름으로 불러 준다는건 참 행복한 일인거 같아요

또 내가 그 산을 올라보고 그 속을 속속히 알며...

내가 너를 아노라!... 할때... 우리의 친밀감은 더하죠^^~














저기 오른쪽 끝

젤로 높은 바위 위.. 가 아까..모두.. 올라 섰던 자리... 미쳤지들 ㅋㅋ






어디를 가느냐? 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노느냐?도 중요하듯


남보다 앞서가기보다 약한 자를 돌보며 함께 즐기기를 원하는 사람들...

우리 모두가... 남을 돕는것은 바로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이라... 는 신념으로

늘 서로를 돌아보기를 좋아하는 무루와 성경남 산부부^^~~

그들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온기를 느끼는 ㅁㄹ 랍니다^^~~



도데체 뭔 이야기들이 많으신지들

한참을 둘러 앉아 있더니

드뎌... 일어나셨습니다 모두 ㅎㅎ













흐흐흐~~ 저 잘난 사람들이

말도 잘 들어요 들 ㅎㅎㅎ






늘 산방에서 혼자 산행 인도하고

혼자 사진 찍어 올리면서 봉사만 하시던 삿갓님

오늘 ㅁㄹ가 사진찍어 주니 얼마나 좋아라 하시던지 ㅎㅎㅎ














유난히 빨리 걸으신다... 했더니

우리 구대장님... 올라가면서 봤던 호수를 향해 열나게 달려 갔다 오심 ㅋㅋ


오더니 하는 말... 

아니.. 왜 그렇게 길어!!~~ ㅎㅎㅎ



내려 갈때는 뒤도 안 돌아보고 내려가는 길상화 ㅋㅋ

우리는 구대장님 오면 같이 갈라고 기다렸더니

혼자서 한참을 내려가다 우리가 안 오니

다시 올라오는 길상화 ㅎㅎㅎ






올라 갈때도... 내려 갈때도...

이 사람들은... 안 옴...@@...





얼마나 늑장을 부리며 놀았더니

정말 해가 떨어질때야 주차장  도착




새벽안개님이 늘 찿으시는 픽쳐레잌

오늘은 꼭 와 보고 싶었는데

도착하니... 벌써... 해가 넘어 갔음...ㅠㅠ...





오늘도 함께 하며 즐거웠습니다

먼길 차량 제공과 운전해 주신 대장님들 감사하고

먼길 달려와 반겨주신 이삿갓 대장님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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