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여행 이야기
일주2 (해남 땅끝 마을)
marieleemo
2014. 7. 28. 11:21
오늘 계획은 군산항에서 선유도로 가는 날이다
일단 집을 나서 군산항을 향해 달렸지만
날씨는 흐리고 막상 도착하여 배를 타자니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저녁마다 보는 세월호 뉴스에 아직 바다를 항해 한다는 사실은 두렵다
또 화요일에 출발해 10일 일정의 여행은 밴쿠버행 일정과 너무 무리일것같아 진도를 좀 빼기로 하고
돌려 다음 코스를 향해 가다보니
날씨는 계속 흐리고
계속 달려 땅끝까지 와 버렸다...ㅎㅎㅎ... 한 6시간 운전했나?^^~
땅끝마을
늦게 도착한지라
일단 바닷가가 보이는 해변에 숙소를 정하고
바닷가 구경
저기엔 더 이상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지?^^... 하며
다음날 아침
재나가 자는동안 동네 한 바퀴
흠... 여전히 물빠진 해변^^~
관광지로 출발
뷰 포인트 라는데... 뵈는게 없음...ㅠㅠ..
ㅎㅎ 배 이름이 장보고 ㅎㅎ
흐린날씨탓에 관광의 흥이 전혀 나질 않는다
(그렇다고 솔직히 날씨가 좋은 날 관광을 열심히 한것도 아님... 너무 더워서...ㅎㅎㅎ...)
그래도 일단 전망대에 한번 올라가 보기로
차가 있으니 차로 전망대 가까이까지 올라왔다
여기서도 내리지 않겠다는 재나
혼자 두고 가 보기로
꼭대기까지 올라와 봐도 역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곳이 저곳이라...@@... 흠... 날씨가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더운것도 장마철이라는것도 감수하고 와서인지
실망도 크게 들지 않는다
내가 왔었다..는게 중요하다... 며... 위로하며...ㅎㅎㅎ..
투벅투벅 내려와 순천으로 향하는데도
여전히 빗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