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ra Peak

참 좋은 날이였습니다

그런데... 나는 몸 컨디션이 좋질 않이

정말... 너무 너무 힘들었던 날 ㅎㅎ

온 몸이 녹아 내리는거 같아...

돌아가 차에서 기다리겠다.. 해도 먹히지도 않고..ㅠㅠ ㅎㅎ

틈만 나면 주저 앉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날...

그래도 릿지까지라도 오르고

무루님이 정상을 다녀 올수 있어 정말 다행이였습니다ㅎㅎ

무루님도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약을 먹고 나왔는데도

트레일 헤드까지 오는 길도 쉬면서 가야했던 아침

하지만 무루님은 시간이 지날수록 생기가 돌으시고 ㅋㅋ

여기 뷰 포인트 가기 까지

트레일 상태는 끝도 없는 오르막 ㅠㅠ

그래도 탁 트인 풍광을 보노라면

산고의 고통을 잊은 여인이 되어 ㅋㅋ

눈 길에 들어서니 온몸엔 찬기가 돌고

힘든 탓에 허벅지에서는 쥐가 날라 하고 ㅠㅠ

약을 먹어도 다리가  풀리지 않아 정말 겨우 올랐음

우리는 릿지에서 놀고 무루님만 정상을 가기로...

한참을 놀다.. 올 시간이 된것 같아 우리도 슬슬 내려 가기로..

점심 먹을땐 구름에 가려 햇님이 없으니 완전 한 겨울 이더니

햇님이 나니... 완전 한 여름 ㅎㅎ

우리가 여기서 노는 동안

정상에서 내려 오다 내려 가는 우리를 본 대장님

손살같이 우리를 비껴 지나가고 ㅎㅎ

발자국만 봐도 오른 발자국인지 내려간 발자국인지 아는 에디님 ㅎㅎ

무루 내려 갔다

길상화 아이젠이없다 아니다 했지만

결국 다 내려 올때까지도 나타나지 않는 대장님에

ㅎㅎ 내려 갔군!! 하며

도착하니... 떡~~ 하니 와 있던 ㅎㅎㅎ

은주님이 달리 무루 대장님을 내 보내는것이 아니여~~

아침엔 완전 환자형 얼굴이더니

오후엔 생기가 팔팔 ㅋㅋㅋ

나는 집에 오자마자 뻗어

아직까지 몸에서는 식은 땀이 ㅠㅠ

내겐 엄청 힘들었던 날